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본 황홀한 도원을 고스란히 그려냈다는 안견의 〈몽유도원도〉, 배를 타고 가다 복숭아숲에서 길을 잃던 끝에 무릉도원을 만났다는 진나라의 한 어부 이야기를 그려낸 도연명의 〈도화원기〉. 예부터 이처럼 유토피아를 꿈꾸는 작품에 종종 등장해온 복사꽃은 그 화사한 빛깔과 은은한 향기로 인해 보는 이의 마음을 은근히 달뜨게 한다. 그로 인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이 살아난다고 여겨 한때 집안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았다는 얘기도 전해온다.출처 : 네이버 지식백과 http://terms.naver.com/entry.nhn?docId=1826135&cid=42857&categoryId=42857